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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X6회 줄거리|머릿속에 남은 총알 파편,죄책감

아르카나 마스터 2026. 10. 30. 22:10

목차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6회에서는

    외과로 돌아온 계수정(김지원) 앞에 46년 동안 머릿속 총알 파편과 함께 살아온 환자가 찾아옵니다.

    이번 회는 수술 실력보다
    한 사람의 오래된 상처를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진 회차였습니다.

     

    46년째 머릿속에 남은 총알 파편

     

     

    구서대병원을 찾은 환자 오상범(하성광)은
    1980년 5월 광주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인물입니다.

    당시 의료 기술로는 머릿속에 박힌 총알 파편을 꺼낼 수 없었고,
    그 뒤로 수십 년 동안 경련과 발작, 극심한 두통에 시달려 왔습니다.


    여기에 환각과 환청까지 겹치며 하루하루를 버티듯 살아온 사람입니다.

    세월이 흘렀지만 수술은 여전히 위험했습니다.
    성공 확률이 너무 낮아 다른 의료진은 선뜻 나서지 못하는 상황.
    하지만 계수정은 이번에도 환자를 외면하지 않고 치료할 방법을 찾기 시작합니다.

     

     

    시신조차 찾지 못한 형, 그리고 죄책감

     

     

    오상범에게 수술보다 더 어려운 건 과거를 마주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날 오상범은 형을 잃었습니다.
    시신조차 찾지 못한 형을 그리워하며
    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책감 속에서 메말라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계수정은 그런 오상범에게 수술이 왜 필요한지 설명하는 동시에
    그의 마음속 상처까지 들여다보려 합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가능성도 없다"는 말로
    다시 한번 살아볼 용기를 내보라고 그를 설득합니다.

     

     

    형의 모습은 환각이었다

     

     

    조금씩 마음을 여는 듯했던 오상범.
    그런데 뜻밖의 사실이 드러납니다.

    오상범이 오랫동안 곁에서 봐 왔던 형의 모습이
    사실은 총알 파편 때문에 생긴 환각 증상이었던 것입니다.

     

    수술을 받으면 통증과 발작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그동안 의지해 온 형의 모습도 함께 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을 들은 오상범은
    결국 수술을 거부합니다.

    몸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대신 형을 다시 잃어야 한다는 선택 앞에서
    오상범이 망설이는 모습은 보는 내내 마음을 무겁게 했습니다.

     

     

    사라진 오상범, 병원 옥상으로

     

     

    늦은 밤, 오상범이 병실에서 사라지면서 병원이 발칵 뒤집힙니다.

    CCTV를 확인한 결과 오상범이 병원 옥상으로 향한 사실이 드러나고,
    인턴 박태경(김우석)과 마취과 교수 조원진(이진희)이 다급히 그를 쫓아갑니다.

     

    같은 시각, 구서대병원에는 또 다른 환자가 실려 옵니다.
    오상범에게 평생의 상처를 남긴 그 시절 대통령이었던 가상의 인물 지두석이
    의식불명 상태로 헬기를 타고 병원 옥상으로 긴급 이송된 것입니다.

     

     

    《닥터X》 6회 감상

     

     

    6회는 지금까지의 회차와 분위기가 확연히 달랐습니다.

    1~5회가 계수정의 압도적인 수술 실력과 병원 내 부조리를 시원하게 깨부수는 데 집중했다면,
    6회는 수술대 위의 환자가 짊어진 시간의 무게를 보여주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특히 형의 환영을 두고 수술을 거부하는 오상범의 선택은
    '고치는 것'만이 치료의 전부가 아니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늘 수술에만 몰두하던 계수정이 환자의 마음까지 설득하려 애쓰는 모습도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얼굴이었습니다.

     

    하성광 배우의 연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고통과 그리움, 죄책감이 뒤섞인 오상범을 절절하게 표현하며
    이번 회의 중심을 단단히 잡았습니다.

     

    다만 이번 회차를 두고 시청자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역사의 상처를 의학 드라마 안에서 의미 있게 그려냈다는 호평이 있었던 반면,
    일본 원작에 없던 소재가 갑자기 등장해 기존 흐름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시청률은 전국 19.5%, 순간 최고 21.3%로 또 한 번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6회 엔딩

     

     

    옥상에 다다른 오상범은
    헬기에서 내려오는 지두석을 마주하면서 그날의 트라우마가 되살아나 극심한 혼란에 빠집니다.

    자신의 삶을 무너뜨린 시절의 대통령이
    하필 같은 병원, 같은 옥상에 환자로 실려 온 상황.
    계수정이 오상범을 구하기 위해 다급히 움직이는 모습으로 6회가 마무리됩니다.

     

     

    《닥터X》 7회에서 기대되는 점

     

    7회에서는 옥상 위의 오상범을 계수정이 무사히 붙잡을 수 있을지가 가장 먼저 그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술을 거부한 오상범이 다시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그리고 의식불명으로 실려 온 지두석의 수술은 누가 맡게 될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같은 병원에 나란히 누운 두 환자 앞에서
    계수정이 어떤 선택을 할지
    7회가 더욱 기다려집니다.